2010년 12월 11일
지난 봄에 만들었던 효소 거른 날.
아카시아꽃이 둥둥 떠있는 효소를 보니 참으로 뿌듯...^^
여러가지 산야초와 같이 만들었고, 일단 있던건더기를 건져내고...
건져내 이 건더기들도 꾸욱 손으로 짜요짜요...
찔레꽃이 있어 손을 살짝 살짝 찌르면, 요리조리 피하면서
최대한 아자자자!!! (짤 때 힘쓰는 소리)
이것은 오디효소에서 걸러낸 오디 건더기.
오디는 오디 하나만으로 효소를 만들어서 혼자 마실려했는데...
몸에 좋다고 하길레...
얼마나 좋길레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려 했는디...
건더기도 다시 한번 더 끓여서 오디쥬스를 만듭니다.
차~암 알뜰하져??
이렇게 거른 효소에 다시 영지, 운지등 넣어 더 진하게 효소를 만들지요.
직접 이 작업을 하다보니 다 찍지 못했지만, 이는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더라구요.
먼저 건더기를 건진 효소는 무명으로 다시 걸러주고, 손으로 짠 효소는 작은 건더기가 많아서
잘 걸러지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, 인내가 필요합니다.
효소를 만드는 것은
1. 공기 맑고 깨끗한 곳에서 자란 재료 구하기.
2.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꾹 참고 기다리기.
3. 허리, 팔, 다리 그리고 어깨가 저리도록 거르기.
4. 거른 효소를 아주 오~래 발효시키기.
개인적으로 4번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은데, 거른후 1년을 기다리기가 힘드네요...ㅎㅎ